경기도 분당의 율동공원을 끼고 있는 주택가 골목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아기자기해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호감이 가는 다른 커피숍과 마찬가지로 양 옆의 테라스와 산을 마주해 전원의 느낌을 주기도 하는 곳.

이곳은 반려견을 직접보고 입양할 수 있는 쉼터 개념의 반려견 놀이터 ‘휴독’이다.

유기견 봉사활동에서 시작한 사랑으로

임신실 씨는 2013년도부터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포천 애신동산)을 통해 그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었기에 개와 관련한 활동에 항상 관심이 있었지만 직장인이었던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간접적인 후원밖에 없었다. 하지만 봉사 차 접한 보호소에 있는 개들의 생활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구조함과 동시에 입양 보내거나 임시 보호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


그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

1년여 동안은 이 주에 한 번씩 분당 판교에서 토요일마다 입양캠페인을 진행했다. (이것과 관련한 캠페인 참여는 네이버 카페 ‘애신동산’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면서 어쩌다 한 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 결국은 아이들과 함께 잠시라도 지내볼 수 있는 공간은 쾌적한 곳에서의 만남과 시간이라 여겼고 지난 가을 9월에 카페 스타일 놀이터를 분당에 오픈했다.

믹스견 많고 노견도 있어

휴독에 데려오는 유기견들은 보통 믹스견이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예쁘고 잘생긴 분명한 견종의 아이들보다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입양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 알고 보면 이들도 똑같이 사랑스럽고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노령견 또한 보호소 내에서는 가장 먼저 안락사가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이곳으로 데려와 연을 맺어주거나 쉬게 하고 있다. 그렇게 데려온 유기견들이 모두 10마리 이내 정도며 이 정도의 두수를 유지하며 깔끔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하고자 한다는 것이 임신실 씨가 추구하는 바다.


직접 보고 느끼고 입양할 수 있게

보호소에서 입양할 개를 찾거나 소통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평생 함께할 반려견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 방치되어 있기도 하고 안아보거나 선택하는 것에 대한 제약이 여러모로 크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휴독에서는 유기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단 몇 시간이라도 원하는 개들과 소통하고 파악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따라서 입양을 원할 시에는 충분한 상담과 직접 방문을 통해 그것에 대한 가능성을 휴독에서도 판단할 수 있으며 입양시 중성화와 건강검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놀거나 먹거나 쉬거나

이곳에서는 입양에 대한 상담이나 방문 외에도 반려견과 함께 들러 커피 및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놀이방, 유치원, 호텔, 위탁 등이 가능하다. 규모는 45평에 10평 가량의 테라스 겸 운동장이 있고 두 개의 프라이빗 룸과 호텔 방이 있으며 소형견과 중형견의 입장만 가능하다. 더불어 5분 거리에 있는 율동공원의 반려견 놀이터를 또 따로 이용할 수 있다. 휴독 이용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 4,000원에 기본 음료가 포함되어 있고 별도의 메뉴로 핫도그나 컵라면, 피자, 커피가 있다. 

*오픈 시간은 오후 12시에서 9시까지. 연중무휴. 자세한 문의는 070 4216 6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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