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노령견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생긴다. 최근 병원을 찾는 노령견 진료가 전에 비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의 경우 주3회 투석 치료를 통해 몸 안의 독성물질은 제거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반려동물의 경우 현실적으로 투석 치료가 매우 어려워 현재는 내과적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심부전, 간부전, 신부전 등은 노화현상의 하나이기도 하며 위험 질병이기는 하지만 제대로만 관리한다면 반려견 삶의 질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만성신부전에 대해 알아보면 신부전은 신장기능이 급격히 또는 천천히 떨어지면서 신장의 본래 역할을 못하는 것을 말한다.

신장의 대표적인 기능은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전해질과 수분 재흡수를 통해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전신증상이 동반된다.

만성 신부전에 걸리면 요독증, 대사성 산증, 위장관 합병증, 요농축 기능장애, 전신고혈압과 심맥관계 합병증, 신경계 합병증, 근증, 혈액학적 합병증, 고인혈증, 고칼슘혈증과 저칼슘혈증, 고마그네슘 혈증, 신성 속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수많은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원래대로 재생되는 기관이 아니다. 신장은 75% 이상 망가지기 전까지는 보통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반려견의 보호자는 보통 구토나 식욕부진 같은 임상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상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신장의 3/4은 망가진 상태다.

현재 수의학에서는 SDMA(symmetric dimethylarginine)라는 새로운 지표를 이용해 신장기능을 평가하고 있으며 정기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만성신부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만성신부전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는데 구토, 혈변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빈혈이나 지혈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 20~30%에서는 전신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차적으로 단백뇨가 동반될 수도 있다. 여기서 치료를 미루면 신장세포 파괴가 가속화돼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만성신부전을 앓는 반려견의 보호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과 인 제한 등 식이 제한적 관리다. 항상 신선한 물을 공급해 주고 신부전 단계에 따른 맞춤형 식단이 중요하다(단백질 제한, 오메가3, 항산화제 공급 등). 또 정기검진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하며 질소혈증이나 요독증(구토, 설사)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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