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잠꼬대가 아니라면, 안심해도 됩니다"

[by 인스타그램 @toratora_ory] 고멘네코 포즈로 자는 고양이

고양이의 고멘네코(ごめんねこ) 포즈를 본 적이 있는가? 

고멘네코는 일본어로 ‘죄송하다’는 뜻의 고멘네(ごめんね)와 ‘고양이’를 말하는 네코(ねこ)의 합성어로, 고양이가 고개를 조아리고 사죄하다 잠든 듯한 포즈를 뜻한다.

답답해 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자고 있는 고양이는 상당히 깊은 잠에 빠진 상태다.

반면, 자면서 몸을 부르르 떨거나 눈을 뒤집고 자 보호자를 당황케 하는 고양이도 있다. 심지어 발을 세차게 저으며 어딘가로 달리는 것 같기도 하다.

놀란 마음에 살살 흔들어 깨워보면 금세 일어나기는 하지만...

과연 우리 냥이는 정상적으로 자고 있는 것일까?

[by Horace Ko] 잠자는 새끼 고양이 [CC BY-NC-ND]

https://www.flickr.com/photos/24061398@N00/427774781

# 고멘네코는 아무 때나 볼 수 없는 포즈?

고양이는 하루에 13~18시간가량 잠을 자지만, 이 시간 중 얕은 잠을 자는 것이 대부분이다. 얕은 잠은 렘 수면이라고 하는데,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다.

고양이가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습성 때문이지만, 집고양이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깊게 자지 못하는 것은 조용한 환경에서 자라온 이유도 있다. 반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자극에 노출된 고양이는 웬만한 소리에도 태평히 자기도 한다.


# 자는 동안 보이는 이상행동, 괜찮은 걸까?

두리틀 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은 “렘 수면에 빠진 고양이와 꿈꾸는 사람의 뇌파는 비슷하다”며 고양이도 사람처럼 꿈을 꾸고 잠꼬대도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잠든 고양이가 웅얼거리거나 몸을 움찔거리기도 하고, 심지어 걷는 듯한 다리운동을 하는 것이다. 정 원장은 “보통 몇 초 정도 짧게 지속하는 잠꼬대는 정상적인 모습이므로 안심해도 좋다. 하지만 잠꼬대처럼 보이는 행동이 몇 분 이상 지속되거나 과도하다면, 동영상을 촬영해 수의사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by torne (where's my lens cap?)] 길가에서 잠자는 고양이 [CC BY]

https://www.flickr.com/photos/78348084@N05/14682075752

만약, 고양이 코골이가 심하면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페르시안(Persian)이나 엑조틱(Exotic)과 같이 코가 짧거나 비만한 고양이는 코 내로 공기가 원활히 흐르지 못해 코를 골기도 한다. 코 고는 소리가 점차 심해지거나 깨어있을 때도 코를 곤다든지, 호흡곤란을 동반하면 동물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가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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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PD  petzin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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