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염이 중이염으로, 중이염이 청력 손실로 이르기까지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런 고양이에게 고린내가 난다면 귀를 살펴보도록 하자. 냄새의 원인이 귓병 때문일 수도 있다.

[by maryfefireis] 새끼고양이 [CC BY-ND]

https://www.flickr.com/photos/56248210@N00/8281250331

캐비어 동물메디컬센터 권영항 원장은 “고양이 귓병의 상당수는 외이염이다. 외이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고릿한 냄새가 나고 자꾸만 귀를 긁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증상을 발견 즉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이염은 고막부터 귓바퀴로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이도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외이도염에 걸려 냄새가 나곤 한다.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말라세지아 균이나 기타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 귀지 과분비, 귀 종양, 쿠싱 질환 등이 주된 원인이다. 

[by Takashi Hososhima] 스코티쉬 폴드 [CC BY-SA]

https://www.flickr.com/photos/46151146@N04/5369843501

모든 질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특히나 외이염에 대해 빠른 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이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으로 악화하고 심하면 안면 마비, 청력손실의 우려가 있는 귓병이다. 

중이염은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내이에 염증이 생긴 고양이는 균형감각을 잃거나 머리를 기울이고 다니는가 하면, 걷는 모양새도 부자연스럽고 빙빙 돌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신경계 손상으로 안면 마비가 오거나 청력을 잃는다. 

때문에 외이염은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by Janne Strom] 아메리칸 컬 [CC BY-NC-ND]

https://www.flickr.com/photos/65123650@N02/5973769310

끝으로 권영항 원장은 “고양이는 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동물이다. 지나친 귀 청소로 인해 귀를 보호하는 막이 손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귀에 이상이 없지만, 육안상 지저분하다면 건성으로 훑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가볍게만 닦아주면 된다. 

고양이 중에서도 아메리칸 컬이나 페르시안, 귀가 접힌 스코티쉬 폴드, 면역력이 약한 스핑크스 등을 키운다면 귓병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몸이 불편한 것을 티 내지 않는다. 아파도 혼자 참기 때문에 아픈 티를 낼 즈음이면 웬만큼 질병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허다하다. 고양이를 키운다면 늘 고양이 몸 곳곳을 살피면서 먼저 알아차려야 질병을 조기에 잡을 수 있다.


김윤경 PD  petzine1@naver.com

<저작권자 © petzin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가이드

http://www.petzine.co.kr/

#펫진   #건강   #반려동물   #건강가이드  #고양이 #외이염 #고양이귀 #청력 #귀

펫진
펫진은 반려동물의 질병정보, 먹거리 정보, 병원정보 등을 임상수의사, 대학병원 교수님 등 전문가의 도움으로 취재해 제공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