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의 몸매라 하면 늘씬함보다는 뚱뚱하고 단단한 모습에 더 익숙하다. 원체 다부지고 땅땅한 몸매를 갖고 태어나서이기도 하지만, 쉽게 비만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이나 TV에서 '비만견'으로 소개되는 품종으로는 닥스훈트나 비글도 대표적이다.


'뚱뚱한' 외모가 익숙하다는 뜻은 그만큼 비만해지기 쉽다는 뜻이다. 비만해지기 쉬운 개는 어떤 품종이며,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불독

[by Rob Simmonds] 잠자는 불독[CC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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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불독의 뚱뚱한 몸매를 이상적인 불독 체형으로 여긴다. 퉁퉁한 몸매가 불독을 더욱 '불독스럽게'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식탐을 굳이 나무라지도, 운동을 자주 시키지 않는다는 보호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나, 이는 불독이 비만해지도록 방치하는 주된 이유이다.


앞서 언급했듯, 불독이 비만해지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운동 부족이다. 불독은 신체적 구조 때문에 쉽게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선천적으로 코가 짧고 기도가 좁은 탓에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 열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 조금만 열이 오르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호흡을 바삐 한다. 빠른 호흡은 다시 체온을 높여 호흡곤란의 악순환을 낳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불독 보호자들이 불독에게 운동시키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불독도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며 비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by Richard Black] 잠자는 리트리버 [CC B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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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왕성한 식욕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포획물을 수확해오는 작업견으로 일해왔기 때문에 식사량 또한 많았다.


먹성과 식탐은 여전하지만 가정견으로 길러지면서부터 활동량이 줄어들어 자칫하면 비만해지기 쉽다. 가족과의 유대감이 높아 가족이 활동적이지 않으면 리트리버 또한 집 안에만 머물려고 한다. 운동량 부족, 비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충분한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한편,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식탐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식욕억제중추의 유전자 변이로 식욕 억제가 어렵고 쉽게 허기를 느끼기 때문이다.



#비글

[by Dale] 비만한 비글 [CC BY]

https://www.flickr.com/photos/dalesbest/14724201232/

비글은 과거 사냥개로 활동한 품종이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식사량도 많고 식탐도 많다.

그러나 현재 비글의 활동량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사냥을 거의 하지 않고 집안에서 키우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칼로리 양이 활동량에 비해 많아 쉽게 비만해지므로 식단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기초 대사량 역시 다른 품종보다 낮은 편이다. 대사량이 낮으면 체내 잉여 에너지를 모두 태우지 못하고 지방으로 바뀌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이밖에도 비만해지기 쉬운 품종으로는 복서, 닥스훈트, 바셋하운드, 저먼 셰퍼드, 퍼그 등이 있다.


김윤경 PD  petzin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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